로마 철학자 세네카는 “사는 방법을 일생을 통해 배워야 한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이상으로 불가사의하게 여겨지겠지만
평생을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은 죽는 일이다.”라고 했다. 스티븐 코비는 “죽음은 우리가 진정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선생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 사람 비교할 때, 죽음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싫어한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 국가 중 우리나라는 죽음의 질이 꼴찌라고 한다. 1위는 영국이다.
우리 협동조합의 죽음 교육 목표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카르페디엠(현재를 즐겨라.),
아무르파티(네 운명을 사랑하라)이다.
이 책은 그동안의 필자가 살아 온 경험과 초등학교 학생부터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강의 과정에서 배우고 가르치고 즐기며
봉사하는 자서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험하면 할수록 보이지 않던 세계가 점점 커진다. 제3의 전성기를 배가즐봉하고 있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즐기던 까칠했던 20대 청춘 시절, ‘내적 성숙’을 주제로 한 인간관계 워크숍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 가치 있는 고민을 하게 하는 9박 10일의 프로그램이었다.
그 때 지은 별명이 스펀지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스펀지의 속성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필요 없는 부분을 아낌없이 짜내버리며 삶의 본질을
찾아 자아 실현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살다 보니 어느덧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 중 결실의 열매를 즐기며 살아가는 60대 중반이 훌쩍 넘었다.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으로 살아 온것 같은데 아쉬웠던 일투성이다.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있었다고 회고하며
성찰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2022년 6월, 40년간의 직장생활을 은퇴하면서 2025년이면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필자를 포함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필자 또한 같은 세대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잘 살고 싶었다.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해 “웰라이프 백세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조합의 설립 목적은, “누구나 웰라이프(축복)
백 세를맞이하기 위하여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웰다잉 준비와 아울러,
웰라이프 문화확산으로 자아실현, 통합된 노후 생활을 도우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복지에 기여함”이다.
지난 일 년 동안 웰라이프 관련 강사를 양성, 파견하고 우리나라 웰다잉 문화조성과 인생 노트(자서전) 사업을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의 이력과 경험으로 쌓아 올린 노하우(know-how)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나의 달란트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살아가려고 한다.